본문 바로가기

리뷰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7회

728x90

 


 

6회에서 기증자의 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커서 간이식이 불가능할 것 같다고 했지만, 

간의 크기를 자르고 연결부위를 연결시켜 결국 간이식에 성공한다. 

아이의 부모는 정원(유연석)에게 너무 고맙다고 인사하고,  

정원이는 자신이 아니라 간을 이식해준 기증자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보호자들이 딸이 살게 된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은 해도  

운 좋게 뇌사자가 생겼다든지, 젊은 사람이라서 다행이라든지의 말을 할 때 조금 듣기 거북했는데,  

정원이가 집고 넘어가서 다행이었다.  

 

 

추민하(안은진) 선생은 바쁜 와중에 명은원(김혜인) 선생이 환자 한 명과 사담을 포함한 상담을 오래 하는 것을 보고  

봐야 할 환자가 많다고 말을 한다. 상담 중인 보호자는 오히려 추민하 선생에게  

참 똑 부러진다고 하면서 면박을 주고 간다.  

곰과 여우의 대결이라고 하는데, 정말 명은원 선생 같은 사람이랑 같이 일하면 스트레스 장난 아니게 받을 거 같다.  

다음화 예고에서 추민하 선생이 잠적하는 듯이 나오는데, 잘 해결되면 좋겠다.  



오늘도 봉숙쌀롱에 전공의들이 모여서 공룡능선 5인방의 첫사랑, 옛사랑 얘기를 듣는다. 

준완(정경호)이랑 익준(조정석)이는 계속 여자가 있었고,  

석형(김대명)이는 부모님이 정해준 사람이랑 결혼해서 1년 뒤 이혼했고,   

지금은 tv와 연애 중이고,  

송화(전미도)는 익준이와 사귀었던 게 아니라 선배랑 오래 c.c 였고,  

정원이는 어느 여자든 하느님을 이겨야 한다고 말해준다.  

장겨울(신현빈)선생은 이 이야기를 듣고 다시 낙담한다.  

이후에 배준희(신도현) 선생이 정원이랑 단 둘이 식사했다는 얘기를 듣고  

장겨울 선생도 정원이를 찾아가서 단 둘이 가운 말고 사복 입고 밥 먹자고 하는데,  

정원이가 어떤 답을 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환자 수술 중에 안치홍(김준환) 선생이 군인에서 의사가 된 사연이 나오는데,  

군 훈련 중에 갑자기 발병했고, 몸 척추 인대가 굳어지는 병인데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만 안 하면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병이라서 직업을 바꾸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번 예고편에서 걱정이 되었던 준완이의 골프 리베이트 건은,  

준완이가 눈치 좋게 그날 골프 친 비용을 따로 계산하고 나와서 이상 없었고,  

익순(곽선영)과 불짜장을 먹으면서 연애하는 중이라 다른 곳에 빠질 정신이 없는 상태라 다행이었다. 

먹는 데 있어서 배려란 찾아볼 수 없는 준완이가 익순이의 짜장면을 비벼서 주는 장면에서  

진짜 사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이 연애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ㅎㅎ   



그리고 친구들끼리 저녁을 먹으로 차로 이동하는데,  

친구들이 준완이에게 연애 중인 것 같다고 추궁한다.  

아니라고 발뺌하는 중에 내 사랑 비둘기란 이름으로 전화가 오고 난리가 난다.  

거의 다 도착한 상태에서 익준이가 전화를 받고 인사를 건네는데 준완이가 핸드폰을 빼앗았지만 

나중에 둘이 사귀는 것을 알게 되면 익준이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좋아할지, 싫어할지. 

 

 

다 같이 모여 저녁을 먹으면서 석형이는 상간녀가 임신한 사실을 엄마에게 알려야 할지 친구들에게 상담하는데,  

10분 이상 친구들이 말해야 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말할 때는 계속 고민만 하더니,  

송화가 말하니 바로 그러겠다고 한다. 정말 송화가 정신적 지주가 맞는 거 같다.  

 

 

 

다음날 송화에게 엄마에게 말했더니 이번에는 이혼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고 얘기를 한다.  

그리고 이 날 석형이 아버지가 나일롱환자로 vip병실에 입원을 하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석형의 엄마가 병원을 찾아온다.  

그리고 걸레 빤 물이 든 양동이를 상간녀에게 붓고, 남편에게 걸레를 던지며 말한다.   

아들 일하는 병원에 입원을 하다니, 제정신이냐고. 

이혼해줄 생각 했었는데 둘 중 한 명이 죽을 때까지 이혼은 없고,  

상간녀에게 평생 동거녀로 살아야 할 것이며,  

낳는 아이도 그럴 거라고 말하고 간다.  

이 장면에서 정말 속 시원했다. 왜 이혼 안 해주고 힘들어하시나 했었는데, 

감정이입이 확- 되면서 나라도 이혼 안 한다. 좋아하는 꼴 보면 속이 뒤집힐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익준의 간 이식 환자가 남편에게 간 이식을 받은 후 남편이 바람난 사실을 알게 된다.  

남편의 바람난 사실을 알게 된 환자는 이런 남편의 간으로 살기 싫다며 약 먹기를 거부한다.  

환자를 찾아가 익준이는 자신도 아내가 친구의 남편과 바람나서 이혼했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힘들게 보내는 시간 자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을 위해서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었고 환자분도 본인을 위한 삶을 살라고 말한다.  

얘기를 들은 환자는 약을 먹는다.  

아침 회진 때 이 환자가 익준이와 간호사에게 비관적으로 비꼬듯이 세상 참 좋게 만 본다고 말할 때는,

와- 저러니 남편이 바람나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 참... 별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도 이해 못하는 힘든 일을 겪었고, 나만큼 불행한 사람은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당연히 내가 힘드니까 이 정도로 비꼬듯이 말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건지.  

삶을 포기했다면 아예 병원에도 찾아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누군가 자신을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길 바랐던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카메오! 

응팔에 나왔던 선호 엄마가 입원했다. 당연히 택이 아버지가 보호자로 함께 나왔고,  

음메-  염소소리도 반가웠다.  

 

마지막으로 계속 전세 사기 걱정이 들게 했던 도재학(정문성) 선생은 결국 사기당한 것을 알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