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리뷰

가디언즈 (Rise of the Guadians)

728x90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 2012)

애니메이션, 모험 │ 2012.11.29 개봉 │  97분  │ 미국 │  전체관람가

감독 _ 피터 램지

수상정보 _ 35회 밀 밸리 영화제 (관객상-어린이 장편)


주말에 볼만한 영화 찾다가 본 영화 

보다가 갑자기 흐르는 눈물에 당황한 영화

크리스마스날 아이들이 보기에 좋다고 생각한 영화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성인들이 보기에도 괜찮은 영화


보고 기억나는 대로 쓰는 줄거리. ( 스포, 결말 있음. )



달이 뜬 밤 깜깜한 얼음 물속에서 깨어난 '잭 프로스트'.

깨어나 보니 앞에 나무 지팡이 있었고 지팡이가 닿는 곳을 얼릴 수 있고 바람을 타고 이동을 할 수 있었다. 

신이 나서 날아다니다 보게 된 마을로 갔지만 사람들은 잭이 모습이 보이지도 목소리도 들리지도 않았다. 

심지어 잭의 몸을 통과하고 지나갔다. 

잭이 알고 있는 건 본인의 이름이 뿐이었다. 달이 말해 준 이름인 잭 프로스트.


300년 후 북극.

이브날 아이들의 선물을 챙겨주는 산타클로스 '놀스'는 아이들이 가디언들을 믿으면 빛나는 지구본이 검은 모래에 뒤덮이는 것을 보게 된다. 

악몽을 꾸게 하는 부기맨 '피치'가 돌아왔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이후 달이 빛나면서 계시가 내려온다. 

잭 프로스트를 가디언즈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놀스는 바로 다른 가디언즈들을 부른다.

부활절 날 다양하게 칠해진 달걀을 숨겨놓는 부활절 토끼 '버니', 

자는 사이 빠지 이 대신 동전을 남겨두는 이빨요정 '투스', 

아이들이 좋은 꿈을 꾸게 해주는 잠의 요정 '샌드맨'.


불러온 가디언들에게 부기맨'피치' 돌아왔고 달이 새로운 가디언으로 잭 프로스트를 선택했다고 말이다. 

가디언즈들은 처음에는 당황하고 거부하고 믿지 않았지만 결국 잭 프로스트를 데려왔고, 

새 가디언즈로 선택되었다고 잭에게 가디언즈가 되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지켜주는 가디언즈가 되고 싶지 않다고 잭은 거부하고 산타클로스'놀스'는 그런 잭에게 말한다. 

본인의 근본을 찾으면 받아들이기게 될 거라고. 

그리고 '놀스'는 자신의 근본은 큰 두 눈, 그 두 눈으로 모든 사물을 궁금해하며 바라보는 호기심이라고 말해준다. 

그 호기심을 아이들에게 전파해주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는 것이다. 

둘이 대화를 하던 중 이빨요정 '투스'의 둥지가 부기맨'피치'에게 공격당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모든 가디언즈 들이 찾아가지만 

이미 아이들의 이와 이빨요정들이 모두 부기맨에게 잡혀가고 잭 프로스트가 구한 이빨요정 한 마리만 남는다. 


그리고 잭은 본인이 이 전의 삶이 있고 부기맨이 가져간 본인의 이에 예전의 기억이 있을 거라는 얘기를 듣는다.

이 얘기를 드고 잭은 부기맨을 막고 빼앗긴 이를 찾아서 자신의 예전 기억을 찾기 위해 가디언즈들을 돕기로 한다. 

그리고 가디언즈들과 잭은 우선 '투스'가 사라지지 않도록 이빨요정들이 하는 일을 대신해주기로 한다. 

아이들의 이를 가져가고 동전을 두고 오는 것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낮에 '잭'이랑 놀다 이가 빠진 '제이미'의 집에 가디언즈들이 모이게 된다. 

가디언즈들의 목소리에 깬 제이미는 가디언즈들 보고 좋아하지만 잭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잭을 믿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제이미를 다시 재우고 위해 던진 잠의 요정'샌드맨'의 모래에 제이미는 물론, '잭'과 '샌드맨'외의 가디언즈들도 잠든다. 

그때 나타난 '피치'를 잡으러 '잭'과 '샌드맨'이 쫓아가 싸우지만 '피치'에 의해서 '샌드맨'은 사라지게 된다. 

'샌드맨'을 추모하고 우선 부활절 날을 맞아 '버니'의 일을 도와주기를 하지만 이 역시 결국 실패하게 된다. 

'피치'가 모든 달걀을 깨트려버린 것이다. 

그리고 '잭'은 '피치'와 싸우다 자신의 예전 기억을 찾게 된다. 

자신이 가족이 있었고 여동생과 스케이트를 타러 갔다가 얼음에 금이 갔고, 장난을 치며 무섭지 않게 여동생을 구해주고 

자신은 물속에 빠져 죽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가디언즈들 찾아가고 힘을 합쳐 부기맨을 막는다. 가디언즈들 뿐만 아니라 '제이미'를 포함 아이들도 함께 싸운다.

부기맨이 두려워하는 것은 아이들이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잭은 아이들과 함께 맞서면서 자신의 본질이 무엇인지도 알게 된다. 

그건 자신이 여동생을 구했을 때처럼 무섭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두려움을 없애고 즐겁게 헤쳐 날 수 있게 하는 것 말이다.


그렇게 모두의 힘을 합쳐 부기맨'피치'를 막고 샌드맨도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가디언즈들과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헤어진다. 

헤어진다고 앞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인사를 하고. 




보다가 잭이 과거에 여동생을 구하다가 죽는 장면에서 갑자기 눈물이 흘러서 당황.

요즘에 무슨 영화든 희생하며 죽는 장면이 나오면 눈물이 잘 나서 당황스러움.

그리고 존재의 가치는 결국 믿음에서 오는 것이고, 어떤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것은 결국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크리스마스날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