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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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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보고 생각나는 대로 적는 _ 개인적인 생각 많이 들어있는 리뷰. 

 

 

준환(정경호)이 익순(곽선영)이의 손을 잡고 고백하는 장면을 보고 오늘부터 리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쓰기 시작한다.  낌새가 있긴 했지만 초콜릿 주고받다가 손잡으면 고백할 줄이야!!

 


4회까지는 떡밥만 던져주고 건지는 장면들이 없어서 이 드라마는 언제 제대로 된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건가... 했는데,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러브라인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재미있었으니까 이번 드라마도 비슷하게 진행되는가 보다... 했는데,

오늘 준환이 익순이의 손을 잡고 고백하는 모습을 보면서 심쿵! 아, 이제 시작이구나~! 했다. 

 


안치홍(김준한) 선생도 오늘 한번 거부당하긴 했지만, 드디어 송화(전미도)에게 고백도 했고...

익준이의 전 여자 친구인 여배우 고아라도 등장하고... 

 

 

장겨울(신현빈)선생과 정환(유연석)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오해로 고백을 관둔 추민하(안은진)선생과 석형(김대명)이 사이에도 더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다. 


정말 점점 더 보는 재미가 늘어난다. 

어떻게 마무리될지 기대된다.

 




5회 시작은 전화에 이어서 가정 폭행당한 아이 이야기부터 나왔다. 

정원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고 이를 주변을 돌던 보호자가 알아챘는지 도망가기 시작하는데 

그걸 장겨울선생이 신발을 벗고 쫒아간다. 

그리고 범인은  잡았지만 범인 발에 차이고 위험하던 찰나, 지나가던 송화와 보안팀의 도움으로 가정 폭행범인 보호자를 잡는다. 

그리고 경찰에게 인도하고 정원은 각 선생들에게 잘했다고 칭찬을 하는데 장겨울 선생에게는 칭찬 없이 수술 준비를 하라며 수술실로 간다. 

범인 잡겠다고 맨발로 뛰어간 장겨울 선생을 걱정해서 그런 건가? 정원이도 장겨울 선생에게 마음이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태도를 취하는 게 좋든 나쁘든 어떠한 감정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일 테니까 말이다. 


각자 수술 끝나고 고깃집에 모인 개그동아리 5인방은 석형(김대명)의 아버지를 욕하며 고기를 먹는다. 

4회에 나왔던 가짜 아들, 간이식 기증자가 석형 아버지의 회사 직원이었기 때문이다. 

바람에, 회사 비리에, 장기매매 알선까지 하는 사람이 아버지라니. 석형은 고기 찍어먹는 콩가루를 휘저으며 우리 집 같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빵 터졌다. 

이어지는 친구들의 티키타카. 역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재밌는 장면은 친구들이 모여서 얘기하는 장면이다.

러브라인도 흥미롭지만 친구들끼리 모여서 대화하는 장면들도 앞으로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 작가님 5인방 모이는 장면 많이 넣어주세요~ 


그리고 빵 터진 장면은 정원이 어머니 정로사(김해숙)님과 65년 죽마고우 주종수(김갑수) 이사장이 마피아 게임을 하다가 싸우는 장면이었다.

이 자리에 같이 있던 석형이 엄마가 얘기한 데로 정말 오랜만에 크게 웃었다. 

 



이렇게 웃는 장면이 있지만, 석형이 아버지의 상간녀를 만나서 대화하는 장면은 어이없음과 화가 좀 나는 장면이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당당한 건지. 자기 임신했으니 어머니 설득해서 이혼하게 만들라니. 

석형이 어머니가 이혼해주기 싫은 마음이 이해되면서 평생 상간녀, 미혼녀로 살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송화는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져서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데,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불안하다. 

예고편 내용도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은 것처럼 암시하듯이 나와서... 

 



우리 개그 5인방 친구들 모두 꽃길 걷게 해 주세요 작가님. 



이 드라마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건데 이 개그 5인방처럼, 65년 지기 친구인 정로사, 주종수 님처럼 

지금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과 지금처럼만 오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는 지역이나 직장이 달라서 예전처럼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언제나 만나면 마음 편하고 즐거운 친구들이니까.  

학교 다니면서 다 같은 직장에서 일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하곤 했었는데, 드라마지만 한 직장에서 일하는 개그 5인방 친구들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