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더 (I Am Mother / 2018)
SF, 스릴러 / 114분 / 오스트레일리아
감독 그랜트 스푸토레
출연 클라라 루고르(딸), 로즈 번(로봇 마더 목소리), 힐러리 스웽크, 루크 호커
유튜브 영화 소개에서 보고 본 영화.
누구 영상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보다 보니 소개 영상으로 보고 끝내긴 아쉬워 바로 찾아본 영화.
보고 쓰는 줄거리
(스포 많음. 결과 있음. 영화 보실 분이라면 읽지 않고 그냥 영화 보시는 게...)
영화는 인류 재건 시설에서 멸종 사건 경과_1일, 인간 배아 개수_63,000, 현재 인간 거주자 수_0명이라는 정보를 알려주며 시작한다.
인류가 멸망을 하고 재건 시설의 멈춰있던 로봇 '마더'가 정해진 프로토콜을 따라 인류 재건 사업을 위해 작동된다.
저장된 인간 배아 중 제일 첫 칸에 들어있는 여성 APX01, 첫 번째 배아를 꺼내서 인공 자궁 같은 곳에 넣고 아기가 하루 만에 탄생된다.
그렇게 탄생된 아기를 로봇 '마더'는 열심히 키운다. 그리고 아기에서 어린이가 된 '딸'은 마더에게 어느 날 왜 다른 인간들은 없는지 묻는다.
그리고 '마더'는 답해준다. 많았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멸종되었고 나중에 많은 형제자매들을 만날 수 있다고, 다른 배아들을 보여주면서 말해준다.
'딸'은 왜 같이 태어나지 못한 건지 묻자 마더는 엄마들은 학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한다.
멸종 사건 이후 경과 일수 13,867일 후 '딸'은 아이에서 소녀로 성장한다.
그리고 매년 생일에 '마더'에게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해 공부한 것들에 관한 것들은 검사를 받는다.
'딸'은 자신을 키워준 '마더'를 사랑하고 신뢰하지만 로봇이기에 공유될 수 없는 감정들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 때문에 마더와 점점 멀어진다.
그리고 진실에 점점 다가간다.
시설 밖은 전염병이 돌아 위험하다고 나가지 못하게 하지만 밖의 세상의 궁금했던 '딸'은 '마더'가 충전이 되는 시간에 몰래 나갔다 오기로 한다.
그리고 나가려고 하던 중 외부에서 사람, 어른 여자 한 명이 부상을 입고 시설 입구로 들어와 구조요청을 한다.
상처가 나을 동안만 있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딸'은 '마더' 몰래 여자를 안으로 들이고 숨기지만, 결국 '마더'에게 들키게 되고 여자는 밖에 저런 로봇들이 사람들을 죽인다며
'마더'를 총으로 쏜다. '마더'는 밖에서 온 여자에게 병이 있을지 모른다며 죽이려 하지만 '딸'의 만류에 일단 치료하고 치료실에 가둬둔다.
다른 사람에 대해 궁금했던 '딸'은 여자자 하는 말, 광산에 다른 사람들이 있고 로봇들이 사람을 공격하고, 다른 시설에서 로봇이 아기를 태워 죽이는 것도 봤다며 함께 도망가서 같이 살자는 말에 흔들린다.
그리고 찾아보니 자신이 첫 아이가 아니가 자신 이전에 두 명의 아이가 있었으며 그중 한 명 유골을 소각 장안에서 확인한다.
'마더'는 자신을 의심하는 '딸'에게 오히려 여자가 하는 말이 거짓이며 이번 검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동생을 직접 탄생시키도록 한다.
남자아이 배아를 배양되는 장치에 넣어놓고 여자를 찾아간 '딸'은 다음날 동생이 태어나니 동생도 데리고 함께 도망치자고 말한다.
하지만 '마더'에게 도망칠 계획을 들키는 바람에 둘은 남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도망 나오게 된다.
그리고 도망쳐 나온 후 여자가 말한 광산에 도착한 딸은 크게 실망을 한다.
알고 보니 광산도 다른 사람들도 없었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컨테이너 박스, 개 한 마리가 전부였다.
그리고 '딸'은 동생을 찾기 위해 다시 시설로 돌아간다. 시설 앞에서 수많은 로봇들이 '딸'의 앞을 총을 겨누며 막지만, '마더'를 만나러 왔다는 말에 길을 비켜준다.
그리고 '딸'은 로봇에게 가서 진실을 듣게 된다.
사실밖에 있는 로봇들도, '마더'도 하나의 인공지능으로 인해 움직이는 것이며, 죽음으로 몰고 가는 인간들을 두고 볼 수 없어서 인류를 전멸시키고 새로운 인류를 만드는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 말이다.
이야기를 들을 '딸'은 자신이 혼자 남동생을 키울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미 충분히 배웠고 혼자 키울 수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마더'는 '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딸'은 '마더'를 죽인다.
컨테이너 박스 안에 남겨있는 여자에게 다른 로봇 '마더'가 찾아와 묻는다.
'딸'이 정말 여기서 살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냐고, 엄마가 기억나는지, 혼자 이렇게 오래 살아남은 게 이상하지 않은지, 누군가에게 쓸모가 있어서 그런 거 같지 않은지....
그리고 지금은 아니라며 컨테이너 박스 문을 닫는다.
보고 든 생각
'딸'이 왜 같이 태어나지 못했는지 묻는 질문에 "엄마들은 학습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한 부분이 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그 말은 로봇이 인간을 바르게 키우기 위한 자료수집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해하고 봤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어쩌면 많은 인간들의 엄마가 될 수 있는 인간을, 인간 '마더'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매년 생일에 시험을 보는 것도 아이를 키우키 위한 정보가 맞는 확인하고 수정하기 위한 것도 있겠지만,
계획대로 '딸'이 자라는지 확인을 하기 위한 것이 더 큰 게 아니었나 싶다.
결국 제대로 된 인간들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인간이지 로봇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상적인 인간'마더'를 만들기 위한 계획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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