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1 광어 9900에서 방어 & 참돔 먹고 왔어요~~
친구가 동네에 괜찮은 횟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가게 외부도 내부도 평범한 동네 횟집 느낌?인데 맛집이었어요.
기대치가 낮아서 그랬던 건지 모르겠으나 아주 만족했어요.
포장 주문으로 사가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회는 친구가 방어 철이니까 방어 먹자고 해서
'대, 중, 소'에서 '중'으로 한 접시 주문해서 먹었어요.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두께도 두툼하고 색도 아주 먹음직스럽게 한 접시가 깔끔하게 나왔어요.
김에 안 싸고 고추냉이를 푼 간장에 찍고 고추냉이만 살짝 올려서 한 점 먹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고소하고 씹는 맛도 좋았어요.
친구가 방어 뱃살이 가장 맛있는 부분이라고, 다른 부위 먹고 마지막으로 맛을 즐기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일 마지막으로 뱃살 부위를 먹었는데
그 뱃살 지방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씹는 맛도 오독하니 맛있더라고요.
지방 기름의 느끼함도 약간 있긴 한데 고소함이 더 컸어요.
예전에는 이런 기름진 맛이 느끼하게만 느껴졌었는데,
그 당시보다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정말 맛있더라고요.
방어의 진정한 맛을 이번에야 알게 된 거 같아요.
사실 지금까지 방어 맛있다고 하면 적당히 맞장구쳤었는데,
앞으로는 진심으로 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방어회로만은 아쉬워서 참돔도 주문했어요.
방어보다 고소함은 적지만 대신에 그 담백함도 좋더라고요.
평소 먹는 광어와 비교하면 씹는 맛이 더 있어서 좋았어요.
회는 씹어 먹는 맛이죠~!
그리고 사이드로 알밥, 새우튀김도 주문해서 먹었어요.
새우튀김은 바로 앞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주방 너머로 살짝살짝 보니 바로 손질해서 튀겨주는 것 같았어요.
바로 튀긴 튀김은 맛이 없을 수 없죠.
냄새부터 장난 없이 맛있음이 느껴졌어요.
케첩과 함께 나왔는데,
친구는 마요네즈 파라서 마요네즈 주실 수 없냐고 물어보니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케첩, 마요네즈 둘 다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알밥이 정말 찐으로 맛있었어요.
알밥 주문했을 때 타닥타닥 소리가 나야 찐 맛집인 거 아시죠?
심지어 바닥에 누룽지가 살짝 생길 정도였어요.
알밥을 비비는데 소리 때문에 침이 고였어요.
맛도 말해 모해 맛있었고요.
이 소리, 온도 유지되게 배달이 된다면
매일 점심마다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알밥도 진심으로 좋아하는 편이라 흥분했네요.
지금 생각해도 다시 먹고 싶네요.
갑자기 횟집 리뷰인데 알밥 집 리뷰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매운탕을 주문했어요.
횟집에서 마무리는 매운탕이죠.
국물이 저는 조금 짜게 느껴졌는데,
친구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언제나 그렇듯 약간 짜다는 생각은 했지만,
얼큰하고 개운하다 생각하면서 속 따뜻하게 잘 먹고 왔어요.
주문한 메뉴 모두 만족스럽게 먹고 왔어요~
광어 9900에서 방어 참돔 맛있게 배불리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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