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3 아산 맛집 밀(옛. 터줏대감)에서 돌판 뽕 된장정식 먹고 왔어요~
온양온천 근처에 가족들과 일이 있어서 들른 김에 현충사를 한번 구경하고 오자 생각했어요.
그래서 현충사 맛집으로 검색을 바로 했어요.
밀(옛. 터줏대감)이라고 뽕잎을 사용한 음식점이 나오더라고요.
일단 한식집이라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기에 부담이 없을 거 같아서 바로 목적지로 정하고 밀로 갔어요.
검색한 내용으로는 건강한 맛이고 사장님이 직접 농사를 한 뽕으로 요리를 한다고 쓰여있더라고요.
건강한 맛이라... 건강한 맛은 보통 맛이 없을 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식의 맛에 대한 걱정이 살짝 들기는 했지만
일단 맛집 검색을 해서 나온 곳이니 걱정을 살짝 접어두고 가게로 향했어요.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공간은 괜찮았어요.
건물이 두 군데가 있었는데 터줏대감이라고 적힌 건물은
실내공사 중인 것 같았어요.
메뉴는 제일 위에 있는 메뉴, 대표 메뉴인 돌판 뽕 된장정식으로 주문했어요.
돌판 정식은 2인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해요.
그리고 이날 따라 돈까스가 너무 먹고 땡겨서 수제왕돈까스도 같이 주문했어요.
물이 허브가 병 안에 들어있어서 생물 맛이 아니라 허브향이 나서 좋았어요.
뽕잎을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뽕잎인 줄 알았어요.
그리고 돌판 뽕 된장 정식은 직원분이 안내해 준 데로, 메뉴 옆 설명대로 먹었어요.
1. 돌판에 소고기를 볶듯이 구워 쌈과 함께 먹는다.
2. 식빵으로 기름을 제거한 후 된장 육수를 돌판에 끓인다.
3. 된장 건더기와 계란, 뽕잎밥, 고추장과 들기름을 비벼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된장국물은 밥공기에 떠 드세요)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이 적혀 있어요.
그리고 직원분이 돌아다니면서 순서에 맞춰 먹을 수 있게 다 해주시더라고요.
한식이라 부담 없이 잘 들어갔어요.
약간 쌀쌀해서 따뜻한 국물을 먹고 싶었는데, 된장 국물이 아주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뽕잎밥에 계란 프라이와 된장 건더기, 들기름을 두르고 비벼먹을 때는
고추장을 넣지 않는 게 더 맛있었어요.
고추장을 넣으니 고추장 향만 너무 나더라고요.
그리고 돈까스는 수제라 고기가 아주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 점은
소스가 생각보다 끈적이면서 달아서 처음에는 맛있으나 점점 맛이 질리더라고요.ㅠㅠ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아요.
샐러드와 밑반찬으로 김치와 나물무침?, 호박무침이 나왔었어요.
호박무침은 평소 먹는 호박과 느낌이 달랐었는데
계산하고 나오다 혹시 이 호박으로 요리한 건가 싶은 게 있더라고요.
동아호박이라고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호박이었는데
약호박이라고 적혀있더라고요.
확실하게 사장님께 물어본 것은 아니지만
농사를 지어서 판매도 하시는 것이니까
밑반찬도 이 호박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메뉴판 옆에 손으로 가게 철학? 이 적혀있었는데요.
뽕 요리 전문점 밀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직하게 농사짓고 정성스럽게 '뽕 요리' 만들어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께 행복하고 건강한 밥상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맛있다는 말보다 건강해졌다는 말이 좋다.
라고 적혀있더라고요.
사장님의 소신과 정성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건강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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